사이언스 일반

[핵잼 사이언스] 문어도 꿈을 꾸나요?…잠자는 중 피부색 변하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우리가 즐겨먹는 문어는 서구에서는 영화나 만화 속에서 외계인으로 묘사될 만큼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문어가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어는 지구상에 등장한 최초의 원시 지능 동물로, 인간의 유전자 개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3만 300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문어의 유전자 개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유전자를 출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 PBS는 다음달 2일 방송될 예정인 다큐멘터리의 일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바로 문어로 촬영팀은 흥미롭게도 푹 잠들어 있는 문어가 색이 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상을 보면 문어는 잠자는 동안 피부색이 옅은 회색에서 흰색, 베이지색, 갈색,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바뀐다. 사실 문어는 다른 동물들보다 한 차원 높은 ‘위장 기술’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확대보기
문어는 주위 사물, 온도를 인식하자마자 주변과 거의 유사한 색으로 몸을 변화시킨다. 이같은 피부 변화를 통해 놀랍게도 문어는 서로 신호(소통)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같은 문어의 능력이 잠자는 사이에도 나타난 것으로 이에대한 전문가의 해석은 더욱 재미있다. 바로 문어가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추측. 미국 알래스카 퍼시픽 대학의 해양생물학자 데이비드 셸은 "문어는 사냥을 하거나 포식자로부터 탈출하려고 할때 본능적으로 색깔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래서 문어가 먹이를 사냥하거나 바위 뒤에 숨어있는 꿈을 꿀 때 피부색이 변한다는 가정이 꽤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셸 연구원은 "이같은 가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충분한 연구는 아직 없다"면서 "만약 이 문어가 정말 꿈을 꾸는 중이라면 정말 극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