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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트남] 환경보호 강조하며 산 정상서 알몸 영상 찍은 남성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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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하장,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마피렝 패스(Ma Pi Leng Pass)’ 정상에서 알몸 영상을 찍은 4명의 남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언론 또이째는 10일 이들이 ‘환경 보호’를 주창하기 위해 알몸으로 모터사이클에 올라 마피랭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운전했다고 전했다.

7분가량의 동영상에서는 마피렝 패스 구간을 따라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산 정상 마피랭 파노라마 앞에서는 모토사이클에서 내려 벌거벗은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이들 중 한 남성은 영상에서 “일행과 벌거벗은 채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했다”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상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너무 외설적이고, 터무니없다”면서 분통을 터뜨리며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현지 정부는 별도의 ‘복장 규정’이 없기 때문에 벌금조차 물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고, 계정 역시 비활성으로 전환됐다. 이들 중 한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이 외설적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만간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북서부의 유명산 마피랭은 굽이치는 도로와 웅장한 자연 경관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 받는 곳이다. 특히 ‘바이커’라면 한 번은 꼭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장소로 매년 수많은 바이커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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