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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관에서 꺼내줘”…장례식 조문객들이 웃음 터뜨린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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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장례식에서조차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떠난 영국의 샤이 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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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 브래들리의 장례식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조문객들
질병과의 오랜 사투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난 한 남성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웃음을 터뜨린 사연이 알려졌다.

스카이뉴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더블린에서 열린 샤이 브래들리의 장례식에는 일가 친척 및 친구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브래들리는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8명의 손자를 뒀으며, 오랫동안 지병과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

무덤을 만드는 사토장이들이 작업을 끝낸 뒤 브래들리의 시신을 담은 관이 서서히 땅속으로 들어갈 무렵, 조문객들은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바로 사망한 브래들리의 목소리였다.

‘문제의 목소리’는 관을 두드리는 듯한 '똑똑' 소리를 내며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날 좀 꺼내줘. 여긴 너무 어둡단 말이야. 난 지금 관 속에 있는 샤이야. 물론 당신 앞엔 없겠지. 난 죽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안녕, 그리고 안녕. 안녕히 계세요”라는 가사의 노랫소리를 끝으로 목소리는 사라졌다.

조문객들은 갑작스러운 브래들리의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목소리의 출처는 그의 딸이 생전 아버지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이었다.

브래들리의 딸 안드레아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녹음한 내용이다. 유언에 따라 이를 아버지의 무덤가에서 재생한 것”이라면서 “아버지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이로서 행복을 줄 수 있길 희망하셨다. 놀라운 유머 감각과 성격을 지니셨다”고 전했다.

눈물을 훔치던 조문객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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