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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여성, ‘자연 임신’으로 여아 출산…中 최고령 산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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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세 여성이 그것도 자연 임신으로 2.6㎏ 여아를 출산해 중국의 역대 최고령 산모 기록을 경신했다./사진=짜오좡익스프레스 캡쳐
67세 여성이 그것도 자연 임신으로 2.6㎏ 여아를 출산해 중국의 역대 최고령 산모 기록을 경신했다.

짜오좡익스프레스는 25일 오전 9시 30분쯤, 산둥성 짜와좡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티옌(67)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출산에 성공하면서 중국 최고령 산모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 최고령 산모는 2016년 12월 인공수정으로 3.7㎏짜리 남아를 출산한 지린성 창춘시 출신의 64세 여성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른 고령의 산모와 달리 티옌 할머니가 '자연 임신'으로 출산했다는 사실이다. 남편 후앙(68)씨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직 임신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라며 “하늘이 주신 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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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짜오좡익스프레스 캡쳐
이미 여러 명의 자녀와 18살짜리 대학생 등 손자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자녀의 반대에 부딪혔다. 가족들은 고령인 티옌 할머니가 출산으로 건강이 악화될 것을 염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할머니 역시 임신 기간 내내 정밀 검사를 받으며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티옌 할머니는 출산 후 “너무 고통스러웠다.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산고의 고통을 토로했다. 병원 측은 산모가 고령인 데다 고혈압 등 지병을 가지고 있어 임신 36주차에 제왕절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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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짜오좡익스프레스 캡쳐
적지 않은 나이에 출산한 이들 부부를 두고 현지에서는 육아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남편 후앙은 “나는 변호사 출신이고 아내는 전직 간호사라 연금은 넉넉하다”라면서 “아기를 위해서라도 110세까지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74세 인도 여성이 쌍둥이 자매를 출산하면서 세계 최고령 산모에 등극한 바 있다. 생애 첫 출산이었던 이 산모는 이미 폐경기가 지나 인공 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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