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호박등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태양 사진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개했다. 현지에서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 부르는 호박등은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만드는 핼러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태양 사진과 다르게 눈과 입 부분이 호박등처럼 구멍을 뚫어놓은듯 밝게 보이는데 이는 더 많은 빛과 에너지가 방출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10월 8일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것이다.
NASA가 이같은 태양 사진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최대 명절인 핼러윈 데이가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NASA 등 미국 내 기관과 과학매체들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기위해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는 신기한 천체사진을 공개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