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기는 호주] ‘동성 부부 장난감 세트’ 큰 인기…그런데 흑인은 없네?

작성 2019.10.31 09:59 ㅣ 수정 2019.10.31 10:2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호주 슈퍼마켓 체인점 케이마트(Kmart)에 아이들을 위한 ‘동성 부부 가족’ 장난감 세트가 출시되었으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호주판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했다.

한화로 약 1만 2000원 정도하는 ‘가족 장난감 세트’는 세가지 종류가 판매된다. 첫번째 세트는 남녀 부모, 두번째 세트는 남남 부모, 세번째 세트는 여여 부모다. 여기에는 여자 아이와 남자 아기, 강아지, 소풍 바구니와 음식물들이 액세서리로 들어 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케이마트는 “일부 액세서리는 선택할 수 있으나, 어떤 부모를 원하는지는 선택할 수 없다"고 고지를 남겨 소수자 차별을 원천에 봉쇄하는 진보적인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고객들은 복불복으로 동성 부모의 장난감 세트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케이마트 웹사이트의 리뷰란에는 엄청난 수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케이마트에서 완전 귀여운 동성 부모 가족 세트를 팔다니 완전 진보적인 생각"이라는 등 매우 긍정적인 댓글들이 달리지만 여기에는 불만 섞인 댓글들도 많다.

동성 부부가 모두 앵글로 색슨 계열의 백인 남성과 여성 부모로 구성되어 있어 인종차별 적인 요소를 갖고있기 때문. 이 때문에 현지언론에서는 이같은 고객들의 불만이 접수되어 백인 이외의 동성 부부 장난감 세트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2017년부터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이며, 그 이전부터 동성간의 시실혼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김경태 시드니(호주) 통신원 tvbodaga@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