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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서 인터넷 생방송하던 日 남성 추락사…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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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니코니코 캡쳐
일본 후지산에서 생중계를 하던 1인 방송인이 추락사했다. 시즈오카현 경찰은 30일 후지산 스바시리 루트 7구역 부근에서 방송인의 것으로 보이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으며,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28일 후지산 등정에 나섰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실족 당시 개인방송 서비스 ‘니코니코’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었기에, 추락 장면은 그대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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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니코니코 캡쳐
NHK는 시청자들의 신고를 받고 헬기를 띄운 경찰이 후지산 해발 3776m 지점에서 무언가 미끄러져 내린 흔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문 구조대원 1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인 끝에 사고 이틀 후인 30일 오후 해발 2700m 지점 스바시리 루트 7구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고인의 이름과 주소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개인방송 사이트에 등록된 계좌번호 등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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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니코니코 캡쳐
남성은 이날 방송에서 "정상 부근의 길이 미끄럽다. 많은 눈으로 덮여있다"는 등 후지산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으며, “너무 추워 손이 저릴 정도다. 일회용 열팩을 가지고 왔으면 좋았겠다”라는 말끝에 미끄러지면서 화면에서 사라졌다.

1인 방송이 보편화되면서 수익 극대화를 위해 무리한 방송을 진행하다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6개월 전 일본의 한 유튜버는 주먹밥 먹방을 하던 도중 질식해 의식 불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유튜브 영상을 찍으려고 한강에 걸어 들어간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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