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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美 신생아실 간호사 19명, 지난 한해 모두 출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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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의 간호사 19명이 지난 한해 동안 모두 건강한 아기를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간호사는 모두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네브래스카 주 감리교 여성병원 간호사 19명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한해 동안 각각 낳은 아기 한 명 씩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선 이들 간호사들은 만면의 웃음을 띤 채 서로를 바라보며 흐뭇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첫 아기를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줄줄이 출산이 이어져 8명의 아들과 11명의 딸이 태어났다. 이들 중 첫 출산은 7명이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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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U 직원인 크리스티 미르미란은 "병원 경영진 입장에서는 대체 간호사를 찾는 것이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병원 측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 간호사인 사라 포스피실도 "많은 여성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임신 소식을 듣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1년 동안 계속 듣는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한 직장 내에서 19명이 동시에 아기를 갖는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임신과 육아에 대한 조언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간호사끼리 더욱 친해져 서로를 의지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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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서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을 배려하는 직장 내 분위기 덕이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 조안나 스톤 박사는 “한 직장의 여성들이 동시 임신하는 것은 의학적인 이유가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비슷한 나이에 같은 일을 하는 여성들이 겪는 직장 내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에게 제공하는 직장 환경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아직 일부 사업장에서는 임신을 문제삼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직장 내 환경과 배려하는 문화가 임신을 하는데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임신순번제, 태움 문화까지 존재한다는 우리나라 의료현실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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