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여객기에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있다면 어느 좌석이 안전할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감염자가 비행기 안에 있다면 어느 좌석이 그나마 안전할까 하는 연구 조사 결과가 언론에 소개 됐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에모리 대학교의 비키 스토버 헤르츠버그와 하워드 바이스 연구팀은 비행기안 승객들의 행동 분석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3시간 30분에서 5시간 사이의 비행 시간을 기준으로 했으며, 신종코로나가 감염자의 기침이나 가래 같은 분비물로 전염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비행기 승객중 한번 이상 자리에서 일어난 경우가 38%였으며 2번 이상 자리에서 움직인 경우도 24%였다. 자리에서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 승객은 38%였다. 이중 복도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80%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인 반면 창가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은 40%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복도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이 다른 승객과 접촉할 확률이 64%인 반면 창가 좌석 승객은 12%로 현저히 낮았다.

화장실이나 스트레칭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승객은 바이러스 감염자 주변을 지나가면서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며, 반대로 감염자가 비행기 안에서 이동하면서 복도 좌석 승객에게 감염 시킬 확률도 높아진다.


이 조사 결과 창가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이 복도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에 비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환자 옆자리와 주변에 앉아있는 승객의 전염 가능성이 80%에서 100%에 이르렀고 복도 좌석에 앉은 승객의 감염이 20%에서 80%에 이르는 반면 감염자와 거리가 있는 창가에 앉은 승객은 그 감염율이 0%에서 20% 사이였다.

연구팀음 “어느 좌석에 있든 화장실이나 손잡이등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등으로 손을 씼고, 얼굴 등을 만지지 않으며, 기침이나 감염 증상이 있는 승객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