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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신종코로나 사망자 80%는 60세 이상 고령…사망률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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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내 감염자와 사망자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신종코로나에 감염, 사망한 환자의 평균 연령이 69세에 달하는 등 고령자의 사망 가능성이 농후한 질병이라고 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신종코로나 감염 후 사망한 이들의 무려 80%가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위건위는 이날 이번 신종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고령자인 점에 주목, 사망한 이들의 상당수가 고질적인 질병을 앓는 이들이 상당했다고 집계했다. 실제로 사망한 이들 중 약 75%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앓은 병력이 확인됐다.

또한 위건위는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에 대해서는 2.1%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베이성(湖北) 내의 감염 후 사망률은 3.1%, 우한시에서의 사망률은 4.9%에 달했다.

특히 신종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이들 중 약 97%(414명)가 후베이성에 몰려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후베이 성을 제외한 30곳의 성에서의 신종코로나 감염 사망률은 0.16%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위건위는 지난 1일 이후 회복 후 퇴원한 이들의 수가 감염자의 수를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5일 12시 기준 회복 후 일상으로 돌아간 이들의 수는 약 892명에 달한다.

지난 4~5일까지 총 260명의 회복자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6명 증가한 것과 차이가 이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신종코로나로 사망한 환자 수는 총 491명으로 확인, 감염 확진자 수는 2만 4363명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후베이성 내의 감염자들의 평균적인 입원 치료 기간 역시 전국 대비 길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격리 치료 받은 후 퇴원한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총 9일로 확인됐다. 반면, 후베이성 내의 지역에서 확진 판정 후 격리 치료 받은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총 20일에 달했다. 이는 타 지역 환자 대비 2배 이상 긴 기간 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평균적으로 가장 단기간의 격리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고 있는 지역은 하이난(海南) 성으로, 이 지역 환자의 평균 격리 치료 기간은 총 5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 위건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종코로나 확산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국가 위건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또한 최근 미국인의 중국행을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과도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3일 미국 정부가 밝힌 중국 내 자국민 철수 입장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의 표시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염병은 전 세계인 공동의 적이기 때문에 전염병 앞에서 최소한의 동정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중국의 유력 언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세계 각 국이 힘을 합쳐서 전염병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사익을 챙기느라 바쁘다’면서 ‘이들로 인해 인류가 발전시켜 온 문명이 무너지고 있다. 과학적 근거도 없고 이득도 없는 이 같은 중국에 대한 제한을 최대한 빨리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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