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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70대 노모를 무덤에 생매장한 비정한 아들…3일 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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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찰이 아들에 의해 생매장 됐던 70대 여성을 흙 속에서 구조하는 모습
생매장당했다가 약 3일 만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중국의 70대 여성 사연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중국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3일, 장애가 있는 시어머니 왕 씨(79)가 외출을 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신고 당사자의 남편이자 실종자의 아들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고, 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일이 지나자 아들은 버려진 무덤에 어머니를 생매장했다고 자백했다.

현지 경찰은 곧바로 아들이 어머니를 산 채로 묻었다고 언급한 장소로 달려가 문제의 무덤가를 찾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큰 소리로 마 씨의 어머니를 부르며 무덤가를 뒤지고 있을 때, 어디선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경찰들은 곧바로 삽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 외침이 들린 무덤가를 파기 시작했다. 컴컴한 흙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시력 보호 등을 위해 무덤의 입구를 담요로 덮은 채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결국 아들에 의해 생매장당했던 어머니는 약 72시간 만에 무사히 다시 세상 빛을 볼 수 있었다. 고령의 나이에 장애까지 있는 만큼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기적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결과에 경찰도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왕 씨의 아들은 사건 발생 당일 이른 새벽,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미리 봐 둔 버려진 무덤에 데려가 산 채로 묻고 태연하게 돌아왔다.

이후 시어머니의 행방을 묻는 아내에게는 “택시기사를 불러 근처에 사는 친척 집에 보내드렸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아내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친척에게 연락해도 시어머니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불안함을 느낀 그녀는 결국 시어머니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아들 마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범죄 동기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

아들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어머니 왕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과 경찰은 “고령인데다 장애가 있는 피해자가 물과 음식 없이 흙 속에서 약 3일을 버틴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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