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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美 ‘로봇개’ 비켜”…中서 이동속도 2배 빠른 최신 모델 등장

작성 2020.05.13 16:08 ㅣ 수정 2020.05.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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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 美 ‘로봇개’ 비켜”…中서 이동속도 2배 빠른 최신 모델 등장(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유튜브)
중국에서 미국의 로봇 개 ‘스폿’보다 이동속도가 두 배 더 빠른 최신 모델이 등장했다.

미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매체는 최근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최신 로봇 개 ‘에이원’(Unitree-A1)을 소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됐던 에이원의 크기는 폭 30㎝, 길이 62㎝ 정도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폿보다 작지만 운동 능력은 더 뛰어나고 외형은 조금 더 부드럽게 생겼다.

그러자 인터넷상에서는 이 로봇의 모습에 앞으로 로봇 개 목에 리드 줄을 매달고 산책하는 날이 올지도 모든다는 반응이나 자칫 군용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까지도 나왔었다.

하지만 이 로봇은 이미 회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업용으로 예약 판매되고 있고 그 매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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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원은 보도 블럭 위에서 도로로 내려올 때도 별다른 문제 없이 달린다.(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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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원은 길을 걷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도 이리저리 피해며 사뿐사뿐 나아간다.(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
영상을 보면, 에이원은 보도 블럭 위에서 도로로 내려올 때도 별다른 문제 없이 달리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도 이리저리 피해며 사뿐사뿐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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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트리 에이원의 이동 최고 속도는 시속 11.88㎞이다.(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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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봇 개 스폿의 이동 최고 속도는 시속 6㎞ 수준이다.(사진=보스턴 로보틱스)
해당 로봇 개의 최고 속도는 시속 11.88㎞이다. 이는 성인 남성의 조깅 속도만큼 빠른 것이지만, 숫자만 보면 그렇게까지 빠르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경쟁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 개 스폿의 최고 속도가 시속 6㎞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나 빨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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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원은 사용자가 실수로 들고 있다가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
게다가 에이원은 비슷한 등급의 로봇 개 중에서는 가장 안정된 이동 능력을 보이고 사용자가 실수로 들고 있다가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해 약 11.7㎏이며 한 번 충전하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반 가동할 수 있다. 적재 중량은 최대 5㎏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USB 포트 2개, HDMI 단자, LAN 단자 등 여러 외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

한편 이 로봇 개의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책정되지 않았지만, 기업 측은 1만 달러(약 1200만 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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