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획기적이면서 유머러스!” … ‘거리두기’ 모자 쓴 독일 카페 손님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독일의 한 노천 카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한 모자


확대보기
▲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한 모자
한국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우수 국가로 꼽히는 독일에서 통제는 완화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한 카페의 모습이 소개됐다.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메클렌부르크포르포메른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슈베린의 한 노천카페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후 임시 휴업했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카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가게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손님들에게 특별한 모자를 쓰도록 권유했다.

해당 모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밀짚모자 위에 수영 강습 시 사용되는 스티로폼 막대기를 연결한 것으로, 길이 약 1m 정도로 보이는 긴 막대기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형형색색의 스티로폼 막대기가 매달린 모자를 쓴 손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동시에, 오랜 만에 집 밖에서 한가로운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이 카페의 아이디어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사람들은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인 동시에 아이러니한 유머가 있다”며 카페 측을 옹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람들에 해당 모자를 재사용할 때 바이러스가 전염될 것을 우려했고, 반드시 누군가 사용한 모자는 살균작업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카페의 주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을 웃게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기쁨”이라며 화제가 된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가 동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말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개학 첫날 일명 ‘헬리콥터 모자’를 쓰고 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이 착용한 모자는 송나라 때 관료들이 쓰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양 옆으로 모자챙이 날개처럼 길게 달려 있는 형태다. 모자에 긴 막대가 달린 이러한 디자인은 송 태조 조광윤이 건국 당시 신하들의 귓속말을 막고자 고안한 모자였다.

학교 측은 헬리콥터 날개를 연상케 하는 모자를 이용해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22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7723명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