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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뚝’ 떨어진 자동차… ‘불금’ 망친 황당한 사건

작성 2020.06.06 14:58 ㅣ 수정 2020.06.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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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아닌 자동차가 날아와 집을 덮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에서나 볼만한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시에 거주하는 존 스미스는 6일(한국시간) 퇴근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그는 불타는 금요일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달콤한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민은 잠시 후 악몽 같은 현실로 바뀌었다. 자동차 굉음과 함께 집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음을 들은 그는 곧장 문을 열고 뒷마당으로 나갔다.

스미스는 눈 앞에 벌어진 광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눈 앞에는 자신의 집 담벼락을 뚫고 날아와 뒤집혀 있는 자동차 한 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오리아 시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를 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조용한 주택단지인데 어떻게 이런 곳에서 자동차가 날아가 담벼락을 뚫는 사고가 일어났는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무너진 담벼락으로 인해 다친 이는 없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피오리아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운전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약물복용 여부는 바로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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