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유령이 운동?…인도서 사람없이 움직이는 운동기구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유령이 운동?…인도서 사람없이 움직이는 운동기구 화제
최근 인도의 한 공원에서 한 운동기구가 사용자 없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야밤에 현지 경찰들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전직 크리켓 선수 아카시 초프라는 며칠 전 찍힌 것으로 보이는 관련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보아하니 UP(우타르프라데시주) 어딘가에서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WA(왓츠앱)을 통해 받았다”면서 “누가 운동하고 있는가?”라고 썼다.

확대보기
현지 유명 인사인 그의 트윗은 금세 많은 트위터 사용자에게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주로 양쪽 어깨의 근육을 단련하는 데 쓰는 숄더 프레스라는 이름의 운동기구가 사용자 없이 움직이고 있고 그 옆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모습을 본 현지 많은 네티즌은 “유령의 짓”이라며 두려워했고, 관련 소식은 몇몇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후 한 매체가 경찰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주도인 잔시의 난단푸라 지역에 있는 칸시람 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매체는 현지 경찰이 이날 공원에 출동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운동기구에는 윤활유가 발라져 있어 한 번 움직이면 몇십 초 동안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즉 누군가가 운동기구에 기름칠을 해놓고 나서 경찰에 장난으로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게다가 화제가 된 이 영상은 당시 출동한 경찰들이 해당 운동기구를 점검하는 동안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앞뒤 부분이 편집돼 오해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본의 아니게 논란의 발단이 된 아카시 초프라는 이날 누군가가 해당 운동기구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 운동기구가 실제로 한 번 움직이면 몇십 초 동안 계속해서 움직이는지를 검증한 영상을 공유받아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진=아카시 초프라/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