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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줄 알고…유리문에 부딪힌 인도 여성 허망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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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은행 고객이 유리문에 부딪혀 사망하는 허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은 인도 케랄라주의 한 은행을 찾은 40대 여성이 유리문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은행 고객이 유리문에 부딪혀 사망하는 허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은 인도 케랄라주의 한 은행을 찾은 40대 여성이 유리문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5일 낮 12시 30분쯤 케랄라주 페룸바부르의 한 은행을 찾은 40대 여성이 유리문에 부딪혀 사망했다. 현지언론은 그녀가 은행 앞에 세워둔 스쿠터 열쇠를 챙기려 황급히 나가다 문에 부딪혔고 이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은행문이 열려있는 줄 알았던 것 같다. 여성은 은행을 뛰쳐나가다 정면으로 문에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설명했다. 은행 직원 3명은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지 못하다가 여성이 피를 쏟는 것을 보고서야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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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CCTV에는 서둘러 은행을 빠져나가던 여성이 유리문에 머리를 박고 그대로 주저앉는 모습이 담겨 있다. 놀란 여성은 곧바로 일어섰지만 깨진 유리조각이 복부를 관통해 상당량의 피를 쏟았다. 구급대가 출동할 때까지 몇 분간 은행 의자에 앉아있던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사망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남편 사업을 도와 회사 재정도 관리하던 그녀는 이날도 회사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 은행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그녀의 허망한 죽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휩싸인 상태다. 이웃들은 숨진 여성이 평소 성실하고 친절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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