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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작성 2020.07.21 10:14 ㅣ 수정 2020.07.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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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 서핑을 즐기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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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 서핑을 즐기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MEGA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와이에서 한가롭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역대급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만화 속 누군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새하얀 얼굴 때문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저커버그는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1만 2000달러(한화 약 1440만 원)에 달하는 전자식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겼다.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짙은 회색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점은 그의 얼굴색이었다.

저커버그의 얼굴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 작정한 듯 덕지덕지 바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으로 새하얗게 변한 상태였다. 마치 얼굴에 흰색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일 정도였던 탓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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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범벅된 저커버그의 얼굴을 따라 만든 밈(인터넷상에 재미있는 말을 적어 넣은 뒤 다시 포스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폭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과 얼굴에 흰색 크림을 잔뜩 뒤집어 쓴 남성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마크 저커버그 lmao’ 라는 글을 남겼다. ‘lmao’는 ’Laughing my ass off’의 약자로, ‘엉덩이가 날아가 버릴 정도로 웃다’의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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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새하얀 만화 속 캐릭터와 비교한 사진도 등장했고, 무엇보다도 얼굴에 흰색 분을 칠한 영화 속 캐릭터인 ‘조커’와 비교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아예 서커스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얼굴이 하얗고 줄무늬 옷을 입은 광대와 합성한 사진과,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캐릭터인 '가오나시'와 비교한 사진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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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미국 전역에 번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반대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과격 행동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고 게시하자 트위터는 이 글이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경고문구를 게재했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것.


이후 시민단체들이 ‘이익을 위한 혐오를 멈춰라(Stop Hate For Profit)’ 운동을 추진한 이후 스타벅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디아지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포드자동차, 버라이든 등 수백 개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보이콧에 나섰고, 지난 19일에는 최대 광고주인 디즈니도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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