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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써라” 말했다고…美 20대 여성, 환자 폭행 중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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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마스크 관련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ABC7 방송은 경찰이 마스크 시비 끝에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25살 테리 토마스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사진=해컨색경찰
미국에서 마스크 관련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ABC7 방송은 경찰이 마스크 시비 끝에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25살 테리 토마스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토마스는 지난달 29일 뉴저주지의 한 사무용품점에서 마고 케이건(54)를 넘어뜨려 중상을 입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토마스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였으며 이에 케이건이 똑바로 쓰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폭력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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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CCTV에는 케이건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토마스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케이건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내밀며 거리를 두려 했으나, 토마스는 도리어 지팡이를 잡아끌어 케이건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케이건에게 심한 욕설도 퍼부었다.

넘어진 케이건은 현장을 빠져나가던 토마스를 붙잡으려 발을 걸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토마스는 그대로 줄행랑 쳤다. 또한 사건 당시 다른 손님은 물론 사무용품점 직원 중에도 케이건을 돕거나 토마스를 붙잡는 등 도움을 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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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를 토대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지난 4일 토마스를 체포해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토마스는 오는 2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러나 케이건은 최소 10주간은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뉴저지주 해컨색 경찰은 불과 4개월 전 간 이식수술을 받은 감염 취약층인 피해 여성이 이번 사건으로 왼쪽 경골(정강이뼈)이 골절돼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플로리다주의 한 마트에서 ‘노마스크’ 상태로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난동 현장을 촬영하던 뇌종양 환자에게 다가가 일부러 기침을 해 체포됐다. 5월 오리건주에서는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여성이 경비원 제지를 받자 바닥에 주저앉아 나가기를 거부해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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