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코로나 탓에 215일간 생이별…美 80세 노부부 ‘눈물의 재회’ (영상)

작성 2020.10.19 18:20 ㅣ 수정 2020.10.19 18:2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코로나 탓에 215일간 생이별…美 80세 노부부 ‘눈물의 재회’
미국의 한 요양 시설에서 코로나19 탓에 떨어져 지내야 했던 한 노부부가 거의 7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州) 브랜던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80세 동갑내기 부부 조지프와 이브 로레스가 215일만에 재회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확대보기
두 사람의 모습은 해당 요양시설의 한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지금까지 조회 수가 10만 회를 넘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입주자인 조지프는 지난 3월부터 다른 재활 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왜냐하면 다리에 세균성 감염병으로 절단 수술을 받았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요양 시설의 면회까지 제한되면서 두 사람은 지난 7개월 동안 직접 만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몇 차례 유리창 너머로 서로를 바라볼 뿐 직접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아내가 있는 시설로 돌아오게 된 조지프는 휠체어를 탄 채 처음으로 “머리를 자르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문이 열리고 공동생활 공간으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아내 이브가 보인다.

무언가를 쓰던 이브는 눈을 들어 감격의 소리를 지르며 일어섰다. 조지프는 이브를 부둥켜안고 “정말 보고 싶었다”면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확대보기
▲ (사진=폭스 뉴스 캡처)
이들 부부는 16세 때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지난 6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번처럼 떨어진 기간이 길었던 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즈캐슬 앳 델라니 크리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