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분장한 4살 쌍둥이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틱톡에 올라와 이미 300만 번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들 쌍둥이의 이름은 각각 코티와 헤이븐. 오클라호마 주 에드몬드에 사는 쌍둥이는 얼마 전 엄마의 도움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대선후보로 분장해 카메라 앞에 섰다.
대중들의 흥미를 끈 것은 쌍둥이가 실제 두 후보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지난 1차 대선후보 토론 당시 두 후보가 입었던 양복과 넥타이를 그대로 따라입은 쌍둥이는 행동까지도 비슷하게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트럼프로 분장한 코티는 트럼프 특유의 헤어스타일에 얼굴은 오렌지색으로 칠해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헤이븐 역시 바이든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 흥미롭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쌍둥이가 사실 소년이 아닌 소녀라는 점.
엄마 안드레아 가자(36)는 "쌍둥이는 4년 전 대선 직전에 태어났으며 매년 우스꽝스러운 핼러윈 의상을 입혀왔다"면서 "이번 의상은 첫번째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