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 남성이 맹독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스톤피시를 맨손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프리 콜맨은 호주의 한 해변을 따라 걷던 중 바위 옆에 숨어있는 스톤피시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틱톡 영상에서 “저것은 스톤피시다. 이 물고기는 위쪽에만 가시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 뒤 슬리퍼를 신고 바위 옆에 있는 스톤피시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러고 나서 그는 오른쪽 손바락을 하늘로 향한 채 스톤피시를 밑에서부터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잠시 관찰하더니 원래 있던 자리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며 “이런 행동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톤피시는 지금까지 알려진 어류 가운데 가장 강한 독을 지녔다. 이 때문에 생긴 또 다른 이름은 독전갈 물고기다. 이 물고기는 등부위에 14개의 가시가 있고 거기서 독이 나온다. 따라서 찔리면 호흡 곤란부터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생김새가 돌을 닮은 데다가 바닥에서 가만히 있어 밟으면 위험할 수 있다. 이들은 이렇게 있다가 먹이를 사냥할 때만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2종이 알려졌고 이들은 암초나 하구에서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호주 서해안과 퀸즐랜드 남부 그리고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프리 콜맨/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