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아파트 옥상서 투신한 남성에 20대 택배기사 부딪혀 사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남성이 배달 중이던 20대 택배 기사와 부딪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6일 오후 1시 경 중국 광둥성(广东省) 둥관(东莞) 스룽진(石龙镇) 소재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투신한 남성 조 씨와 택배기사 장 모 씨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장 씨의 시신 옆에는 부서진 택배 차량과 택배 상자가 그대로 방치된 채 발견돼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모았다. 주민들은 이날 투신한 남성과 부딪힌 택배 전용 차량의 전면이 심하게 부서지는 등 당시 사고가 심각했던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투신한 남성 조 씨는 이날 12시 30분 경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후문으로 진입한 후 30층 옥상에 올라 투신했다.

공안 조사 결과 이 남성이 투신한 아파트는 평소 외부인 출입 시 검문이 철저한 공동 주택 단지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 당일에는 가스 수도관 정기 점검을 위해 주택 후문을 일부 개방한 상태였다.

투신한 남성은 타살의 흔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관할 공안국은 자살 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건으로 사망한 택배기사 장 씨에 대해서는 소속 회사와 업무 중 사망 사건으로 인한 보상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망한 장 씨는 올해 나이 27세로, 두 아이 아버지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고향을 떠나 둥관에서 택배 기사로 근무한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택배 회사 사고 처리 담당자는 “장 씨가 회사에 소속된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이런 일이 발생해 몹시 안타깝다”면서 “평소 회사에서도 귀감이 될 정도로 부지런하고 가족들 부양자로의 책임을 다하는 청년으로 기억된다. 가족들이 이 일대로 이주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범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초당 30마리 잡는다”…모기 겨냥한 ‘레이저 방공망’ 등장
  • “남자 구실 못 하게”…10대 딸에 ‘몹쓸 짓’한 남학생을
  • 최악의 성범죄 터졌다…아내에게 ‘약 500명 성매매’ 강요한
  •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
  • 女 수백명에 몰래 이뇨제 먹이고 희열 느낀 공무원…‘화학적
  • “세계 최강 美 항모라더니”…中 드론, 하늘서 미사일 좌표
  •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
  • “14세 소녀와 성관계” 메이저리그 스타, 최악의 재판 결과
  •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