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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다가오는 도로로 뛰어든 3살 여동생 구한 15세 소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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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길을 건너 다가오는 차에 치일 위험에 처한 어린 여동생을 극적으로 구해내는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브라질 일간 글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마투그로수주(州) 론도노폴리스의 한 중심가에서 15세의 나이로 확인된 한 소년은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도로로 뛰어든 세 살 배기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이날 한 가게 앞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도로 쪽으로 보여준다.

당시 해당 가게에서 먼저 나온 한 어린 여아는 주위를 살피지 않고 건너편으로 뛰어간다. 잠시 뒤 아이의 언니로 보이는 한 소녀가 따라 나와 때마침 다가온 자동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이어 한 소년이 가게에서 나와 주위를 살피며 도로 앞에 설 때까지 오토바이 한 대와 승용차 한 대가 연이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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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건너편에 있던 아이가 가게 쪽에 있던 소년과 소녀를 향해 도로로 뛰어든 것이다. 아이 옆쪽에 정차 중이던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손을 뻣어 잡아보려 하지만 아이는 도로로 반쯤 나오고 말았다. 그때 반대편에 서 있던 소년은 한 픽업트럭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순식간에 도로로 뛰어들어 달려오는 여동생을 낚아채 도로 밖으로 벗어난다. 픽업트럭은 이들 남매가 빠져나간 자리를 좀 더 지나 간신히 멈춰섰다.

나중에 이 소년에 따르면, 당시 차량 범버 부위에 무릎 부위가 살짝 스쳤다. 따라서 이 소년이 만일 조금이라도 늦게 뛰어들었다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장면은 이날 이들 가족이 쇼핑하다가 나간 가게 주인이 CCTV를 보는 도중 확인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알렉스 다 실바 마르케스라는 이름의 이 주인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CCTV를 확인할 때 다리가 풀리고 눈물이 났다”면서 “소년이 아이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와 함께 “그 모습은 영화 같고 영웅적인 행동이었다. 덕분에 아이는 다시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살면서 이런 장면은 처음 봤고 이날부로 이 소년은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알렉스 다 실바 마르케스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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