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스웨덴서 순백에 가까운 흰 무스 발견…“현지 약 100마리만 존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스웨덴서 순백에 가까운 흰 무스 발견…“현지 약 100마리만 존재”
스웨덴에서 순백에 가까운 흰 무스가 발견돼 화제다. 말코손바닥사슴이라고도 불리는 무스는 현존하는 사슴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 남서부 베름란드주(州)에서 한 야생동물 사진작가가 흰 무스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확대보기
로저 브렌하겐(52)이라는 이름의 이 노르웨이 남성은 베름란드주에서 흰 무스를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름란드주에는 흰 무스가 30마리 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목격되거나 촬영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이웃국가인 노르웨인 수도 오슬로 근처에 거주하는 이 작가는 “지금까지 몇천 마리의 무스를 목격해 왔지만, 스웨덴의 숲에서 이 흰 수컷 무스를 봤을 때 거의 정신을 놓을 뻔했다”면서 “신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카메라를 잊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흰 무스는 지금까지 스웨덴 외에도 미국 알래스카주(州)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됐으며 어느 지역 윈주민들은 흰 무스를 신성한 영물로 여긴다.


흰 무스의 흰 털은 알비노증이 아니라 털을 갈색이나 드물게 완전히 하얗게 자라게 하는 열성 유전자에 의해 나타난 특징이다. 부분백색증이나 피부얼룩증으로 불리는 유전적 특징으로, 털이나 깃털 또는 비늘은 하얗게 만들지만 알비노증과 달리 눈에는 이런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브렌하겐 작가도 “부분백색증이 있는 이런 동물은 털 색깔이 더 밝아져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하얗게 변할 수 있지만 알비노증과 달리 눈이나 부리 또는 발톱은 정상적인 색소 침착으로 어둡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름란드주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순백의 흰 무스가 목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웨덴에는 베름란드주를 포함해 약 100마리의 흰 무스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저 브렌하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