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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일 16시간 10분’ 역대 가장 긴 뮤직비디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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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enty One Pilots
역사상 가장 긴 러닝타임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조쉬 던, 타일러 조셉으로 이뤄진 미국 밴드 트웬티 원 파일럿츠는 지난 4월 유튜브에 신곡 ‘레벨 오브 컨선’(Level of Concern)을 발표했다.

트웬티 원 파일럿츠는 해당 앨범을 발표하기 전, 팬들에게 ‘절대 끝나지 않는’(Never-end)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밴드는 유튜브의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재생’하기 시작했다.

노래가 시작되고 끝나고, 또 시작되고 끝나기를 반복할 때마다 새로운 영상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영원한 뮤직비디오가 이루어졌다.

지난 6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재생된 뮤직비디오는 무려 117일 16시간 10분 25초 만에 종료됐다. 종료와 동시에 이 기록은 세계 기네스 기록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의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역시 미국 뮤지션인 퍼렐 윌리엄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2013년 당시 발표한 곡인 ‘해피’(Happy)의 뮤직비디오를 24시간짜리로 제작했고, 이는 ‘세계 최초의 24시간짜리 뮤직비디오’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트웬티 원 파일럿츠는 ‘역사상 최고의 밴드’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려 117일이 넘는 러닝타임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스트리밍이 중단 됐으며, 조회수는 1000만회를 훌쩍 넘긴 상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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