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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한 마리...초희귀 ‘알비노 판다’ 야생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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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흰색인 세상에 단 한 마리 뿐인 ‘알비노 판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쓰촨성 워룽 판다 자연보호구역에서 촬영된 알비노 판다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거의 1년 전인 지난해 2월 촬영된 것으로, 당시 보호구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알비노 판다의 일상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을 보면 판다 특유의 검은색 줄무늬는 찾아볼 수 없고 대신 흰곰을 연상케 하는 우윳빛 또는 황금빛 털이 눈에 띈다.

이 판다가 처음 사람 눈에 띈 것은 2019년 4월이다. 해발 2000m 높이의 숲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으며, 당시 판다의 연령은 생후 1년~2년 정도로 추정됐다. 세계 최초의 알비노 판다로 추정되는 동물의 존재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베이징대학 생명과학연구소 리성 박사는 “알비노로 태어나는 동물도 드물지만 특히나 판다는 멸종 취약 종에 속할 정도로 개체 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극히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알비노 판다는 털이 희미하게 황금빛으로 변한 것을 보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걸음걸이 등을 봤을 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고 주변 환경에도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비노 판다는 지난해 2월 이후 더이상 목격되지 않고 있는 점을 미뤄, 현재는 보호구역 내 다른 지역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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