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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오로라+대기광이 만든 장관…우주정거장서 본 몽환적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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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18일 루마니아 상공에서도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뒤덮은 오로라가 관측됐다.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과 오로라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냈다./사진=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대기 현상인 오로라(Aurora)와 대기광(Airglow)이 환상적으로 교차하는 장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오로라 현상을 공개했다. 12일과 13일, 18일 ISS가 러시아와 북유럽 위를 지나면서 촬영한 사진에는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몽환적 지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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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12일 러시아 밤하늘에 오로라가 뒤덮여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러시아 위,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사이 424.8㎞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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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12일 러시아 밤하늘에 오로라가 뒤덮여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러시아 위,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사이 424.8㎞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사진=NASA
12일~13일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지표면으로부터 424.8㎞ 상공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깜깜한 밤 불빛이 반짝이는 도시 위를 초록빛 오로라가 휘감고 있었다. 18일 루마니아 상공에서도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뒤덮은 오로라가 관측됐다.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과 오로라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 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으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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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13일 러시아 밤하늘에 오로라가 뒤덮여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카자흐스탄 상공 424.8㎞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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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18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지구. 오로라가 지평선을 따라 흐르고 있다. 그 아래로는 희귀한 주황빛 대기광까지 겹쳐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때 국제우주정거장은 북대서양 상공 424.8㎞ 궤도를 돌고 있었다./사진=NASA
같은 날 북대서양 상공 424.8㎞ 궤도에 ISS는 또 한 번 지평선을 따라 흐르는 오로라와 마주쳤다. 이번에는 희귀한 주황빛 대기광까지 겹쳐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대기광은 태양 에너지에 의한 대기 상층부의 발광 현상이다. 대기 상층부 입자가 태양 에너지를 받아 이온화되었다가 결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생기는 빛으로 오로라보다 어둡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ISS에서는 볼 수 있다. 특히 대기광은 지구뿐 아니라 대기를 지닌 다른 행성에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화성에서도 관측됐다.

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92분 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한다. 덕분에 대기광은 물론 일출이나 일몰, 오로라, 태풍 등 각종 현상을 관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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