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풍경 촬영 중 벼락 맞은 브라질 남성, 영상 공개

작성 2021.01.29 16:11 ㅣ 수정 2021.01.29 18:1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풍경 촬영 중 벼락 맞은 브라질 남성, 영상 공개
최근 브라질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친구와 함께 벼락에 맞았지만 자신은 물론 친구도 무사할 수 있었다며 공개한 영상이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브라질 지역매체 ‘에스타두 지미나스제라이스’ 등에 따르면, 세하두쿠핑 지역주민 호세 오마르 지올리베이라(44)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근처 산에서 스마트폰으로 풍경 영상을 찍다가 친구와 함께 벼락에 맞았다. 세하두쿠핑은 브라질 남동쪽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남부 도시 민두리에서 약 7㎞ 떨어져 있는 마을이다.

확대보기
당시 지올리베이라의 스마트폰에 찍힌 영상은 이 지역매체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으며 지금까지 35만50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떨어진 벼락에 튕겨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올리베이라는 “갑자기 마른 하늘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를 만든 신께서 얼마나 위대한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찍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상시 친구와 함께 자주 산을 찾아 온 그는 "단 한 번도 이 산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면서 "아마도 스마트폰이 낙뢰를 끌어당긴 모양"이라고 말했다.

지올리베이라는 당시 벼락에 맞았을 때 느낀 충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바닥에 있던 자갈들이 날 덮쳤다”면서 “이와 동시에 우리는 튕겨져 나가면서 옆에 있던 차에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자연이 지닌 힘을 보라. 우리는 신의 은총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람의 수명을 80년으로 가정했을 때 살아있는 동안 벼락에 맞을 확률은 1억5300만 분의 1 정도이며 이중 10%가 사망에 이른다. 벼락은 빛 속도의 10분의 1 정도로 빠르며 이때 발생하는 전압은 집에서 쓰는 전기의 50만 배에 달하는 1억 V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스타두 지미나스제라이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