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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어웨이?…33일 간 무인도에 표류한 남녀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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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하마의 무인도에 표류됐다가 구조된 쿠바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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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에서 내려온 구호물자를 받은 표류 쿠바인
한 무인도에 무려 33일 간이나 고립된 남녀가 미 해안경비대(USCG)에 발견돼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이날 바하마 군도의 한 무인도에 표류된 쿠바인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은 남자 2명, 여자 1명으로 5주 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전복된 후 간신히 이 섬으로 헤엄쳐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이들 3명이 졸지에 머물게 된 이곳은 물과 먹을 곳이 없는 무인도였다.  

그렇다면 척박한 무인도에서 이들은 어떻게 33일 간이나 생존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섬에 많은 코코넛과 쥐 덕분이었다. 이들은 닥치는대로 쥐를 잡아 굶주린 배를 채웠으며 코코넛으로 수분을 보충했다. 이렇게 기약없이 섬에 표류된 이들에게 기적이 내려온 것은 지난 8일이었다. 당시 정기순찰 중이던 USCG의 항공기가 이 섬 상공을 지나자 이들은 임시로 만든 깃발을 흔들어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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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에서 구호물자를 내려보내는 미 해안경비대
당시 구조작업에 참여한 USCG 측 관계자는 "어떻게 무인도에 사람들이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다"면서 "먼저 이들에게 무전기와 식량, 물을 내려주고 다음날 섬에서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된 3명은 모두 제대로 먹지못해 몸이 말랐지만 건강 상의 큰 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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