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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 들통난 인니 남녀 4쌍, 공개 회초리질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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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외정사가 발각된 인도네시아 남녀가 공개 매질을 당했다. AFP통신은 8일 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역 아체주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위반한 남녀에 대해 공개 태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사진=EPA 연합뉴스
혼외정사가 발각된 인도네시아 남녀가 공개 매질을 당했다. AFP통신은 8일 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역 아체주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위반한 남녀에 대해 공개 태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샤리아 경찰은 이날 아체의 주도 반다아체 주정부 청사에서 혼외정사를 저지른 남녀 4쌍에게 회초리를 휘둘렀다. 차례로 태형대에 선 범법자들은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가 등에 내리꽂힐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복면을 쓴 집행관이 휘두르는 회초리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나는 섬뜩한 소리에 형벌 장면을 지켜보던 구경꾼도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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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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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쓰고 태형 장소에 집결한 이들은 태형대로 향하기 전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수갑을 찬 채 태형대에 무릎을 꿇었으며, 죄질에 따라 10~20대의 매질을 당했다./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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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PA 연합뉴스
이날 태형에 처한 남녀 4쌍은 모두 혼외정사를 금지한 샤리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마스크를 쓰고 태형 장소에 집결한 이들은 태형대로 향하기 전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수갑을 찬 채 태형대에 무릎을 꿇었으며, 죄질에 따라 10~20대의 매질을 당했다. 공개 태형은 대개 많은 관중이 몰리지만, 코로나19 제약으로 부득이 실내에서 소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형이 집행됐다. 의식도 간소화됐다.

특별행정구역인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곳으로 주민 500만 명 중 98%가 무슬림이다.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했다. 샤리아법은 음주, 도박, 동성애, 간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법 위반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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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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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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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PA 연합뉴스
특히 2018년 첫 동성애자 공개 태형 이후, 올 1월 동성 성관계를 가진 남성 2명에게 각각 태형 77대가 선고돼 국제 인권단체의 비난을 샀다.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지만, 아체주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과거 반다아체 시장은 “서구에서는 이슬람의 샤리아법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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