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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까지 흔들” 한 달 만에 또…日 규모 6.9 지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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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동북) 지역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9㎞였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미야기현 시오가마시 주택가 인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진 토사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다행히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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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미야기현 시오가마시 주택가에서는 수습 작업이 한창이다./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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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 해안에는 한때 지진 해일(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1시간 만에 해제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는 지진에 따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약,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쇼핑몰 등에서는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사람과 이리저리 흔들리는 전등이 여럿 목격됐다. 후쿠시마역에서는 멈춰선 전철이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은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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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지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역 개찰구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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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도 감지됐다. 진도 3의 강한 흔들림이 10초 이상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이다. 당시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감지된 최대 진도는 6강이었으며, 1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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