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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 6개 합친 크기 ‘세계서 가장 큰 그림’, 702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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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코트 6개를 합친 거대한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 기네스 기록에 오른 작품 ‘인류의 여정’과 이를 그린 영국 작가(붉은 동그라미) 사차 자프리.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세상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이 두바이에서 열린 경매에 등장했다.

‘인류의 여정’(Journey of Humanity)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총 70개의 프레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완성된 그림의 크기는 1만 7176평방피트(약 482평)에 달한다. 이는 공식 테니스 코트를 6개 합친 정도의 규모다.

기네스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 인증을 받은 이 작품의 작가는 영국 출신의 사차 자프리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70개의 프레임으로 나누었고, 각각의 프레임은 호텔 연회장 등에 전시돼 왔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 3000만 달러(약 340억 원)을 모금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70개의 프레임으로 나뉜 자신의 작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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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코트 6개를 합친 거대한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 기네스 기록에 오른 작품 ‘인류의 여정’과 이를 그린 영국 작가 사차 자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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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코트 6개를 합친 거대한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 기네스 기록에 오른 작품 ‘인류의 여정’과 이를 그린 영국 작가 사차 자프리.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열린 경매에서 프레임 70개는 예상과 달리 한 사람에게 한꺼번에 낙찰돼 놀라움을 안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을 사들인 사람은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프랑스 국적의 사람으로, 그는 70개의 프레임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보고 무려 6200만 달러(한화 약 702억 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예상가의 2배에 달하는 높은 금액이며, 생존하는 예술가의 작품 중에서도 매우 비싼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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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코트 6개를 합친 거대한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캔버스 그림’ 기네스 기록에 오른 작품 ‘인류의 여정’의 프레임 일부분. 로이터 연합뉴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알려진 낙찰자는 “나는 가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먹을 것이 없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부모님의 사랑과 학교의 교육 및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 그림의 수익금이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팬데믹으로 곤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반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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