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4분 33초!…‘물속 숨 참기’ 세계 신기록 경신한 남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24분 33초!…‘물속 숨 참기’ 세계 신기록 경신한 남성
크로아티아에서 한 남성이 물속에서 숨을 참은 채 25분 가까이 잠수하는 데 성공해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일간 ‘유타르니 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시사크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부디미르 부다 쇼바트(54)가 24분 33초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이전 기록 24분 11초를 갈아치웠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이날 쇼바트는 기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록에 도전했다. 그는 기록 도전에 앞서 몇 분간 순수한 산소를 과호흡해 체내 산소 농도를 높였다.


보디빌더 출신인 쇼바트는 이전 기록을 세우기 전에도 프리다이빙 종목 중 스테틱(숨 참기) 부문에서 세계 10대 선수 안에 꼽혀온 베테랑 다이버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훈련으로 체내 산소가 몸에서 더 천천히 소비되도록 자기 몸을 단련했다. 또한 훈련을 통해 물속에서 18분쯤 지났을 때 산소 부족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근육 경련에 대비해 왔다. 대책은 이런 경련을 자신의 의식을 유지하기 위한 대처기전으로 여기는 것이었다.

물속에서 숨을 참는 것은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지만, 쇼바트는 뇌성마비와 자폐증 그리고 뇌전증을 앓고 있는 딸 사샤(20)가 언제나 밝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극을 받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확대보기
이번 기록 경신 도전은 지난해 12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사크시 지역과 피해를 본 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특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장애인협회 건물을 다시 지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번 도전에 앞서 “난 그 곳(장애인협회)에 있는 모든 사람의 노력을 미화하고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논리에 따라 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대보기
사진=유타르니 리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36세인데 17세로 보인대요” 동안 호소남 등장에 시끌시끌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영상)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사정없이 내리꽂히는 이란 미
  • “12시간 동안 지진 4차례, 갈수록 규모 커져”…‘7월 대
  • 대테러 특수부대, 5~7세 성폭행한 ‘짐승’ 잡으려 투입…“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