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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진입 중 선로 떨어진 아이 구조한 인도 역무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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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기차역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가운데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한 역무원이 달려들어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인도 철도부는 19일(현지시간) 뭄바이 서부에 있는 방가니 역에서 열차 진입 도중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한 역무원이 뛰어들어 재빨리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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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조회 수 14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은 한 아이가 모친의 손을 잡고 승강장을 걷다가 선로 쪽으로 다가갔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때마침 저 멀리서 열차 한 대가 역사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모친은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등 쪽에 더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탓인지 아이를 향해 엉거주춤하게 손을 내밀뿐 좀처럼 다가가지 못한다.


그때 한 역무원이 전속력으로 선로를 따라 달려와 아이를 재빨리 승강장 위로 밀어 올리고 나서 자신 역시 빠르게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그러고 나서 열차가 곧바로 그 자리를 지나 간신히 멈춘다. 역무원이 조금만 늦었다면 자신은 물론 아이 목숨마저 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

이에 대해 철도부 측은 마유르 셸케라는 이름의 이 역무원에 대해 “착한 사마리아인"(A Good Samaritan)이라고 치켜세우며 “우리는 그의 모범적인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철도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철도 사업자이자 인도 최대 고용 기관이다.

사진=인도 철도부/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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