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여긴 내 땅!” 강물 마시러 온 사자 연이어 공격한 겁 없는 거북 (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여긴 내 땅이야!”라고 말하듯 텃세라도 부리는 것일까. 아프리카에서 작은 거북 한 마리가 자신이 살고 있는 강으로 물을 마시러 온 사자 두 마리를 잇달아 쫓아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내 말라말라 사설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있는 샌드 강에서 민물 거북의 일종인 테라핀 한 마리가 사자 두 마리를 겁도 없이 연이어 쫓아냈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레지 바레토(30)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당시 한 관광객에게 보호 구역 안을 안내하는 동안 해당 거북의 이례적인 행동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레토는 또 “사자 무리가 강에서 물을 마실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완벽한 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렸다”면서 “햇빛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비추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바레토 역시 사자들이 물을 마실 때 영상 속 거북의 돌발 행동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이에 대해 바레토는 “비록 두 사자는 작은 거북 탓에 약간 짜증이 난 것 같이 보였지만, 거북이 다가와 공격할 때까지 만족할 만큼 계속해서 물을 마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 속 두 사자는 물을 마시러 오기 전 사냥한 새끼 얼룩말을 먹으며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이 때문에 이들 사자는 자신들을 귀찮게 하는 거북을 공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크루거 사이팅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
  • (영상) 외계생명체인 줄…‘거대 이빨·길이 4m’ 늪에서 발
  • 250㎏ 폭탄싣고 2000㎞ 비행…우크라, 러 타격하는 신형
  • 사건 70일 만에 초고속 사형집행…‘35명 사망’ 차량 돌진
  •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 알몸으로 도로 뛰어든 여성, 경찰도 혼비백산…난동부린 사연은
  • 지옥문 또 열렸다…‘27명 사망’ LA 인근서 새로운 산불
  • ‘옷 다 벗고 춤추는’ 교통장관 영상 충격…‘엄청난 과거’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美 해군 함선서 ‘레이저 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