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고속도로 달리던 트럭 앞유리와 물고기 충돌…블랙박스 영상 보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고속도로 달리던 트럭 앞유리와 물고기 충돌…블랙박스 영상 보니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던 트럭 앞유리에 물고기가 부딪히는 황당한 모습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WRAL 방송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중북부 그린즈버로 인근 랜들먼 호수 위 다리를 지나는 73번 주간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에 배스로 추정되는 물고기 한 마리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 앞유리 파손은 피할 수 없었다.

확대보기
피해자는 34년 경력의 트럭 운전사인 배리 포프라는 이름의 한 남성으로, 당시 그는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대를 꽉 쥔 채 감속해 갓길에서 차량을 세웠다.


이에 대해 그는 “차를 세우고 나서 배차 담당자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믿지 못하겠지만 물고기가 내 차 앞유리를 산산조각 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에 부딪힌 물고기를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다행히 운전자 차량에 날아든 물고기의 모습은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운전자의 회사 측이 SNS상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인 차량 앞 우측에서 물고기를 입에 문 새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난다. 새는 자신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트럭이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무거운 물고기를 떨어뜨리며 급격히 하늘 위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새에게 잡혔던 물고기는 떨어지면서 트럭 앞유리에 부딪히고 만다. 물고기는 새에게 먹히지는 않았지만 생명을 부지하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베리 포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