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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발가락!…기묘한 자세 잡는 바다악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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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신의 발가락!…기묘한 자세 잡는 바다악어 포착
앞 발가락을 펼친 채 수면 위로 살짝 내밀고 있는 바다악어 한 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10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이런 기묘한 자세로 물에 떠 있던 악어는 지난 7일 호주 노던준주 버펄로 크리크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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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을 본 많은 사람은 해당 악어의 자세가 유명 영화 ‘브링 잇 온’ 속에서 치어리더들이 손가락을 쫙 펼치는 춤 동작인 ‘스피릿 핑거스’와 닮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악어가 왜 이런 자세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억측을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흔한 일이지만, 네일을 한지 얼마 안 된 것”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필라테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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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현지 악어 전문가인 애덤 브리튼은 “악어는 사냥 중 때때로 이런 자세로 휴식한다”면서 “악어는 사냥할 때 앞발로 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악어는 몸과 턱 옆, 앞다리 그리고 앞발에 압력 수용체가 있어 물의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악어는 앞발을 펼쳐 감각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면서 “악어는 무리를 짓는 많은 물고기를 사냥할 때 주로 이 자세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악어의 기묘한 자세는 약 20년 전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안경카이만 악어 종에게서 처음 관찰됐다. 당시 이 자세를 최초로 기술한 사람은 십자 자세라고 불렀다. 이는 위에서 보면 앞발과 뒷발을 엑스(X)자처럼 벌린 것 같기 때문인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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