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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네”…백인으로 변장해 1년간 절도 저지른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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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백인으로 위장(오른쪽)하고 지난 1년간 부유한 가정을 골라 절도를 저지른 흑인 남성(왼쪽)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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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백인으로 위장하고 지난 1년간 부유한 가정을 골라 절도를 저지른 흑인 남성을 체포했다. 범죄 현장에서 찍힌 변장한 절도범의 모습
완벽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절도를 저지른 간 큰 미국 남성이 결국 꼬리를 잡혔다.

지역방송 KTLA,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일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동일범의 수법으로 보이는 절도 사건 수십 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이 조사 초반 폐쇄회로(CC)TV 등의 증거자료를 통해 확보한 범인의 외형은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안경을 쓴 백인 남성이었다. 하지만 이내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에서 수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얼굴 부분에 뭔가가 씌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분석을 통해 용의자가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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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백인으로 위장하고 지난 1년간 부유한 가정을 골라 절도를 저지른 흑인 남성을 체포했다. 사진은 범죄에 활용된 가발과 마스크.
LA경찰 측은 트위터에 “이 강도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볼 때마다 입이 움직이지 않은 채 항상 벌어져 있다는 것이 이상했다. 그리고 그가 또다시 무단침입 및 절도를 저질렀을 때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거주하는 흑인 남성 락킴 프로웰(30)을 검거했다. 그의 집에서는 수십 건의 강도 사건에 활용된 가발과 안경이 달려 있는 마스크 등이 발견됐다. 특히 백인의 피부색과 유사한 색깔의 마스크는 흑인인 그를 백인처럼 보이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실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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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프로웰은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남부의 부유한 지역에서 주로 절도를 저질렀으며, 그의 집에서는 평면 텔레비전과 절도한 차량 등 도난 물품 다수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자신의 집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강도 및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던 미해결 강도 사건 몇 건도 변장한 채 범행을 저질러 온 이 남성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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