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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가짜 장례식’ 치른 북미 여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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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속 ‘가짜 장례식’ 치른 북미 여성 논란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가짜 장례식을 통해 몇 시간 동안 관 속에 누워 있었던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이라 알론소(59)는 지난달 말 산티아고주에 있는 자택에서 가짜 장례식을 치렀다. 이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알론소에게 작별을 고했다.

순백의 수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춰 입은 알론소는 장례식 중 대부분의 시간을 관 속에 누워 있었지만, 휴식을 위해 나와서 음료를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시신을 다룰 때 코 속에 솜뭉치를 넣는 과정 등이 재현되기도 했다.

알론소는 이번 장례식을 위해 710파운드(약 112만 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관 대여비 외에도 초대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마련하는 비용으로 쓰였다고 데일리메일은 현지 유력신문 리스틴 디아리오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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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는 영상을 통해 “꿈이 이뤄졌다”고 말하면서도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만일 내가 내일 죽어도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왔다. 그러니 날 위해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며 “관에 들어갔을 때 매우 따뜻했지만 외로움이 느껴졌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들은) 빨리 죽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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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영상을 SNS로 접한 많은 네티즌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알론소를 비난했다. 왜냐하면 현재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어떤 일은 다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탓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알론소는 이번 장례식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반박했다.

사진=리스틴 디아리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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