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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거기서 나와…美 민물 악어, 650㎞ 떨어진 해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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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에 사는 악어가 서식지에서 약 650㎞나 떨어진 바닷가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남쪽 파드리 섬에 위치한 국립공원 해변에서 악어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발견된 이 악어는 미 국립공원관리청(NPS) 직원의 순찰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이로인한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악어는 미시시피악어 종으로 미국 남동부 지역인 루이지애나 주, 텍사스 주 등지의 강가나 호숫가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4~5m 정도로 북미에서는 가장 큰 파충류. 흥미로운 점은 어떻게 이 악어가 서식지에서 멀고 먼 바닷가에 나타났느냐는 것이다. 이 점은 몸에 부착된 태그로 확인됐다.

이 악어의 원래 서식지는 발견지에서 650㎞나 떨어진 루이지애나 주. NPS 공보관 켈리 테일러는 "지난 2개월 간 루이지애나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과정에서 악어가 홍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루이지애나에서 멕시코만으로 표류하다가 이곳까지 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악어 등에 대량의 조류(藻類)가 붙어있는 것으로 봐서 오랜시간 수중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 "탈수 상태라 보고 현재 치료를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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