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지구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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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기상 관측위성인 GOES-East가 지구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를 포착했다.
지난 10일 북미와 북극, 극동시베리아 북부에서 해가 달에 가려 금반지 모양이 되는 환상적인 금환일식이 펼쳐쳤다. 해와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해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캐나다 북동부에서 오전 8시12분(세계협정시 기준)에 시작해 오전 10시 43분 최대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1시 11분쯤 끝났다.

이번 지구의 북반구 최북단을 가로지른 일식은 개기일식이 아니라 부분일식이었는데, 인공위성도 10일 아침 지구에 드리워지는 달의 그림자를 포착했다. 이날 아침 해가 뜨기 시작했을 때 일부 북반구의 관측자들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일컬어지는 환상적인 금환일식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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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들어와 일직선을 이루면, 달이 태양을 가리게 되면서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드리워지는 현상이다. 이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일부분만 가리면 부부일식,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태양의 가장자리가 고리처럼 보이는 것을 금환일식이라 한다.

금환일식이 일어나는 것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지구에서 너무 멀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태양은 마치 ‘불의 고리’처럼 보이는데, 우주에서 지구 표면을 보면 일식은 훨씬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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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토론토 하늘 위에 펼쳐진 일식. 사진=AP 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기상 관측위성인 GOES-East는 궤도에서 일식을 포착했다. 이 관측에서 태양 앞을 지나가는 달이 햇빛을 차단하면서 만들어진 달의 그림자가 지구 표면을 가로지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지구상의 관측자는 반대편에서 이 그림자를 보았고, 좋은 날씨와 시야를 확보한 사람들은 멋진 우주쇼를 즐길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부분일식만 볼 수 있었고, 일부는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림에 따라 ‘초승달 모양의 태양’을 볼 수 있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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