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영상] 뒤엉킨 털 3㎏ 달고 절뚝절뚝 ‘대걸레 유기견’ 환골탈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유기동물보호소가 만난 유기견은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앞을 볼 수도, 제대로 걷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한데 뒤엉켜 딱딱하게 굳어버린 털 사이로 코와 입만 겨우 내밀고 있었다. 그 모습은 흡사 ‘대걸레’ 같았다. 겉으로 봐선 무슨 종인지도 식별이 불가능했다.
무려 3㎏이 넘는 털을 몸에 달고 절뚝거리던 유기견이 구조됐다. 18일 CNN은 미국 미주리주의 한 동물보호소가 길 잃은 털북숭이 개 한 마리를 구조해 보호 중이라고 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유기동물보호소가 만난 유기견은 온몸이 털로 뒤덮여 앞을 볼 수도, 제대로 걷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한데 뒤엉켜 딱딱하게 굳어버린 털 사이로 코와 입만 겨우 내밀고 있었다. 그 모습은 흡사 ‘대걸레’ 같았다. 겉으로 봐선 무슨 종인지도 식별이 불가능했다.

확대보기
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절뚝거리는 유기견을 위해 보호소 측은 당장 이발부터 시작했다. 유기견 몸통에서 잘라낸 털뭉치는 양털을 깎아낸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만큼 거대했다. 벼룩과 배설물도 범벅이었다.

털뭉치를 제거하는 데는 2시간이 걸렸다. 이발이 진행될수록 유기견이 어떤 종인지 그 윤곽도 점차 드러났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유기견은 다름 아닌 중국 원산의 소형 애완견 시츄였다. 털 속에 파묻혀 있던 동그란 눈은 시츄종 특유의 귀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확대보기
▲ 관계자는 “유기견은 11살 시츄종”이라면서 “처음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유기견 무게가 약 9kg이었는데, 제거한 털 무게가 3kg이 넘었다. 지금까지 본 유기견 중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기견은 11살 시츄종”이라면서 “처음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유기견 무게가 약 9㎏이었는데, 제거한 털 무게가 3.2㎏이다. 지금까지 본 유기견 중 최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방치됐는지 그저 추측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오랜 기간 거리를 떠돈 것 치고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는 점이다. 관계자는 “만성 안구건조증을 포함, 몇 가지 사소한 의학적 문제가 있다. 특히 이빨 치료가 절실하다. 그래도 다른 유기견에 비해 건강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확대보기
다만 무거운 털을 달고 다니느라 엉망이 된 걸음걸이와 보폭이 원상복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제대로 걷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자연스럽게 교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