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태양 앞을 슝~!…국제우주정거장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태양 전면을 가로지르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이 마치 혁대 찬 태양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포르투갈의 천체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가 0.5초 동안 태양면을 통과하는 광경을 20차례 고속 촬영했다.
한 천체 사진작가가 불타는 태양 표면 앞을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포착한 놀라운 장면을 공개했다.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43)가 촬영한 이 이미지는 ISS가 불타는 태양의 원반을 가로지르는 경로를 합성하여 황금 띠처럼 보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ISS는 지구에서 고도 436.29㎞에서 시속 2만6400㎞(초속 7.4㎞)의 놀라운 속도로 단 0.55초 만에 태양 전면을 통과하는데, 그 광경이 한 번의 샷에서 20번 이상 포착되었다.

확대보기
▲ ISS의 왼쪽으로 태양 표면에서 치솟는 태양 플레어가 보인다
클라로는 태양 대기의 백열 가스층인 채층에 예민한 수소-알파 태양광 필터 카메라를 사용하여 태양을 가로지르는 ISS의 멋진 이동을 잡아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레돈도에 있는 알키바 별빛 보호구역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클라로는 "ISS의 멋진 모습을 포착해 더없이 만족한다"면서 “웹사이트 트랜싯 파인더(Transit Finder)를 사용하여 ISS의 경로를 알아냈고, 그 다음 태양면 통과의 중심 경로에 가깝게 위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확대보기
▲ 사진작가 미구엘 클라로와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
이어 “ISS는 0.55초 동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초당 47프레임 속도로 설정된 빠른 비디오 카메라 셔터 만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이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면서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했을 때 오는 엄청난 만족감과 행복감에 항상 매료된다”고 덧붙였다.

ISS는 1000억 달러가 투입된 과학-공학 우주 실험실로, 2000년 11월 이래 다국적 승무원 6명이 순환 근무하면서 운영되고 있다. ISS에서 수행되는 연구는 대개 지구 저궤도의 미세 중력 등과 같은 비정상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는 것들로, 우주에서의 인간 적응력을 비롯해, 우주 의학, 생명 과학, 물리 과학, 천문학 및 기상학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