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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줘!” 여객기 문 열려던 美 승객, 테이프로 결박 후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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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을 테이프로 꽁꽁 묶어 제압했다.
하늘 위 여객기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소란을 피우던 승객이 결국 테이프로 결박된 채 비행을 마쳤다.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을 테이프로 꽁꽁 묶어 제압했다.

지난 6일 새벽 1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1774편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아리아나 메세나는 “승무원들이 갑자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기내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승무원들을 보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고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 앞쪽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처리 중이니 모두 자리에 앉아 있으라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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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동 승객 포박 후 비행기를 안전하게 내린 항공사 측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법 집행 기관과 비상 요원에게 해당 승객을 인계했다. 승객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메리칸항공 비행금지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여객기는 별 탈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착륙했다. 메세나가 비행 중 일어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건 여객기에서 하차하면서였다. 그녀는 “하차 중 발견한 여성 승객은 입과 몸이 테이프로 결박된 상태였다. 울면서 몸부림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항공 측은 해당 승객이 비행 중 여객기에서 내려야 한다며 탑승문을 두드리고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며 앞쪽 탑승문 개방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은 물어뜯었다. 다른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난동 승객을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승무원들은 승객의 팔과 다리를 테이프로 감은 후 좌석에 앉히고 또 한 번 테이프로 칭칭 감아 결박했다. 입도 테이프로 막았다.

난동 승객 포박 후 비행기를 안전하게 내린 항공사 측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법 집행 기관과 비상 요원에게 해당 승객을 인계했다. 승객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메리칸항공 비행금지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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