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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앞에선 아프간 인권, 뒤에선 ‘우산 의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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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정착 관련 브리핑에서 불거진 ‘우산 의전’ 논란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이 뜨겁다.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브리핑 중 법무부 관계자가 강 차관의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우산을 받쳐 준 모습이 현장에 있었던 언론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약 10분 이상 이어졌던 브리핑 동안 법무부 관계자의 이 같은 의전은 일명 ‘우산 의전’, ‘과잉 의전’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중국 언론은 ‘외국인 377명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자국 수행원 인권은 무시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한 네티즌 발언을 인용해 ‘한국 사회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저 수행원도 집으로 돌아가면 소중한 남편이고 아빠인데 너무하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저런 행동이 돌발 상황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이다’는 등의 성토의 분위기를 그대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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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의 검색어 상위에 링크, 28일 오후 4시 기준 약 328만 건 이상의 검색양과 당일 기준 검색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판 유투브로 불리는 ‘빌리빌리’ 등 영상 공유 플랫폼과 웨이보 등 SNS를 통해서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는 등 논란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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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중국의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대표적인 ‘근로자 인권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이상한 것은 주변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 장면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면서 ‘앞으로는 인권을 말하고 뒤에서는 이런 일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마법의 나라가 바로 한국의 실상인 것이냐’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옷만 한복으로 갈아입는다면 저 장면은 마치 봉건주의 노예 사회로 돌아간 모습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면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저 공무원은 스스로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또 다른 손으로 원고를 들고 읽을 수는 없었던 건가.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의 이면을 본 건 같아서 매우 아쉽다’는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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