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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동성애자 장관 부부, 부모 됐다

작성 2021.09.05 18:39 ㅣ 수정 2021.09.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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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역사상 첫 공개 성소수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 부부가 부모가 됐다./사진은 피트 부티지지 장관(오른쪽) 트위터 캡쳐.
미국 역사상 첫 공개 성소수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 부부가 부모가 됐다. 장관은 4일 배우자와 함께 아이 한 명씩을 안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부모가 된다는 소식을 처음 나눈 이후 보내주신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페넬로페 로즈와 조셉 어거스트 부티지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올 초 한 아이를 입양하려 했지만, 산모가 아이를 낳은 뒤 생각을 바꿔 입양에 실패한 바 있다.

일부 언론은 부티지지 부부가 쌍둥이를 입양했다고 전했다. 장관이 공개한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딸과 아들 이란성 쌍둥이로 추정된다. 특히 아들로 추정되는 조셉 어거스트 부티지지의 이름은 2019년 사망한 부티지지 장관의 아버지에게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지지 장관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시절이었던 2015년, 데이트 앱을 통해 배우자와 처음 연을 맺었다. 같은 해 지역 신문 칼럼을 통해 커밍아웃했고, 2018년 결혼했다.

부티지지는 미국 장관 중 최초로 성소수자 사실을 공개한 인사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당시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하차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은 부티지지를 장관으로 중용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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