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3세기 주택서 발견한 수백 년전 금화 경매…예상가 4억 원 이상

작성 2021.09.08 17:54 ㅣ 수정 2021.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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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프랑스의 한 주택복원 현장에서 발견된 금화. 총 239개의 금화 는 각각 1638~1692년에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그중 하나인 1646년에 주조된 금화.
프랑스 북서부의 한 지역에서 주택복원을 하던 중 발견된 금화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CNN의 7일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프랑스 퐁라베 지역에서 주택복원 공사를 하던 건축 전문가 3명은 주택의 벽을 허무는 과정에서 벽 안쪽에 보관된 금속 상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며칠 뒤 대들보 위에서도 오래된 지갑을 발견했다.

금속 상자와 지갑에는 금화 수백 개가 들어있었고, 이를 발견한 건축업자들은 곧바로 감정 의뢰를 맡겼다.

감정 결과 해당 금화 239개는 모두 루이 13세와 루이 14세 때 주조된 것이었으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은 1638년, 가장 최근 것은 1692년에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금화 수백 개 가운데에는 동전 하나당 1만 5000유로(한화 약 2070만 원) 상당의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금화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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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프랑스의 한 주택복원 현장에서 발견된 금화(사진). 총 239개의 금화 는 각각 1638~1692년에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화가 발견된 주택은 13세기에 지어졌으며, 부유한 상인이나 농부의 가족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이후 장기 거주한 사람이 없었지만, 2012년에 한 부부가 이를 구입한 뒤 2019년에 주택을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발견된 금화의 본래 주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금화의 현 소유권은 이를 처음 발견한 건축업자 3명과 저택 소유자인 부부 2명 등 총 5명이 나눠 가지고 했다.

해당 금화는 오는 29일 프랑스 앙제의 한 경매업체 주체의 경매에 나온다. 경매 관계자는 금화의 모든 가치를 더하면 최대 30만 유로, 한화 약 4억 141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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