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베트남

[여기는 베트남] 부모없이 온라인 수업하던 10살 아이,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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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중이던 10살 소년이 전기 감전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하노이 동다 지구의 한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D군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중 감전사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D군은 철 귀이개로 노트북 전원 코드의 한쪽 끝을 찌른 다음 전기 콘센트를 찌르다 감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부모님은 외출 중이었고, 집에는 여동생과 D군만 남겨진 상태였다. 사고는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고, 온라인 수업 전에 벌어진 사고라 담임 교사도 이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몇 시간 뒤 집에 도착한 아빠가 방에 쓰러져있는 아들을 급히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베트남 대다수 지역은 코로나19 급증으로 초, 중, 고 모든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하노이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행동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아이들이 불장난을 치다가 화재 사고가 나거고, 뛰어다니다 골절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현지 경찰은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집에 없을 때는 아이들에게 위험 요소를 인지 시켜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종실 호찌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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