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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서툰 아기 코끼리,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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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아직 걷는 게 서투른지 무리 내 동료들을 쫓아 가다가 넘어졌지만 이내 씩씩하게 일어나는 기특한 순간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미국 하와이에 사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레이턴 럼(33)은 최근 케냐 암볼셀리 국립공원을 방문해 이 같은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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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사진에는 새끼 코끼리가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동료 코끼리들 옆에서 함께 걸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 특별한 코끼리가 다른 형제(동료)들보다 훨씬 더 작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서 “아마 태어난지 불과 한 달도 안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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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작가는 “새끼 코끼리는 어떻게 어른(더 큰 동료)들에게 배우기 시작했는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코로 바람을 불어 흙을 털어내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작가에 따르면, 새끼 코끼리들은 무리를 따라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데 아직 어려 걸음 걸이를 따라잡을 힘도 체력도 부족하다. 따라서 사진 속 새끼 코끼리는 지칠대로 지쳐 넘어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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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작가는 “이런 동물에게 애착을 갖지 않는 것은 어렵다”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그 모습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 속 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개하는 멸종위기동식물 목록인 레드 리스트에서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평균 수명은 50~70년 정도로, 암컷을 중심으로 무리 사회를 구성하며 암컷들이 새끼를 함께 기르는 공동 육아 방식을 따른다. 수컷은 장성하면 번식을 위해 무리를 떠나며 나이 든 수컷은 혼자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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