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즌2 스토리는”…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 내용 언급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CNN 필름스쿨과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인터뷰 영상 캡쳐


확대보기
▲ CNN 필름스쿨과 인터뷰를 진행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인상적인 흥행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CNN 필름스쿨과 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 작품은) 루저(패배자)의 이야기다. 루저들끼리 싸우고, 루저들이 죽어가는 이야기다. 게임을 멋지게 돌파하는 히어로가 없다는 게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는 (‘오징어 게임’ 스토리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현실에서 어딘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슬픈 이야기다. 그만큼 10여 년 새 ‘오징어 게임’에 어울리는 세상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는 기훈(이정재 분)과 일남(오영수 분)이 만나는 장면을 꼽았다. 황 감독은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 작품을 만나는 이유, 믿고 싶은 세상, 인간의 신뢰 등으로 복잡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시즌2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시즌1의 결말을) 열어놓은 구석들이 있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아직 설명이 안 되있는 프론트맨의 과거,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등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 딱지를 들고 다니는 남자(공유 분)의 이야기도 있다. 시즌2를 해야 할 생각을 하면 걱정이 된다. 결정된 것은 없지만, 많은 분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BTS)이 된 기분이다. ‘해리포터’나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연배우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은 최근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